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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특위 자주통일열사 정유미 11주기 추모제 열려
  • 류경완 KIPF 공동대표
  • 승인 2019.07.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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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통일열사 고 정유미 동지 11주기 추모제가 지난 26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정유미를 생각하는 사람들(대표 손미희) 주최로 열린 이날 추모식엔 한국진보연대와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통일광장, 코리아국제평화포럼과 미군학살만행진상규명전민족특별조사위원회(전민특위) 회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굵은 비가 뿌리는 가운데 안지중 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추모식은 각계의 추모사 중심으로 최근 막바지에 이른 조미대결 정세와 남북관계 개선을 반영하듯 시종 진지하면서도 낙관적인 분위기에서 거행됐다.

일찍이 미국으로 건너가 남과 북, 해외가 함께하는 전민특위 활동에 온 힘을 쏟아온 정유미 사무총장은 2006년 6.15민족통일대축전 참가차 방한했다가 말기 위암을 선고받고 투병하던 중 2008년 세상을 떠났다.

▲ 자주통일열사 고 정유미 동지 11주기 추모제가 지난 26일 오전 마석 모란공원에서 열렸다.
▲ 추모사를 하는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상임공동대표
▲ 추모사를 하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 노수희 부의장
▲ 정유미 열사 생전에 전민특위 활동을 함께 했던 김익태 변호사가 열사의 남편 쟈니 클라인 씨가 미국에서 보내온 추모글을 대독하고 있다.

열사 생전에 미국에서 만나 서로를 쟈니와 유미로 부르며 인연을 맺은 쟈니 클라인 씨는 유미가 모진 암투병을 진행하던 2007년 10월 눈물겨운 결혼식을 올렸고, 유미는 이듬해 7월 세상을 떠났다. 남편 클라인 씨는 유미 11주기를 맞아 뉴욕에서 옛 동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글을 보내왔다.

클라인 씨는 사랑했던 여인을 추억하며 11년째 함께 모인 추모객들에게 “내 몸에 흐르는 피는 유미로부터 왔다. 그녀의 죽음으로부터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좋은 직장과 집, 친구들이 있어 행복하지만 11년이 흐른 지금도 그녀는 여전히 내 마음 속에 살아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그녀의 아름다움과 미소, 강인함과 헌신이 끊임없이 나를 고양시켰다”며, “그녀를 알고, 그녀의 사랑을 받고, 강인한 영혼을 볼 수 있어 누구보다 행운이었다. 그녀로 해서 더 강해졌고 늘 그럴 것”이라고 술회했다.

마지막으로 클라인 씨는 “그녀를 통해 여러분은 내 영원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사랑하고 그립다”라며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하고, “개인적으로, 그리고 통일된 코리아를 위해 유미와 함께 변함없이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 빗속을 뚫고 정성스럽게 제물을 준비해온 6.15대전본부 이영복 공동대표 부부
▲ 분향하는 코리아국제평화포럼 류경완 공동대표

〔정유미 열사 약력〕

1962 함평 출생
1976 시카고로 이민
1980 일리노이 주립대 - 회계학 전공
1983 석암 회원 [시카고 인근지역 한인 대학생 및 청년 조직] 활동
1989 재미한국청년연합 [한청] 가입
1990 시카고청년교육문화원 원장 및 한청 시카고 지부 국제연대위원 역임
1991 Nkrumah Washington 교육센터 [흑인청소년 교육 자립센터] 이사 및 자문위원 역임
1994 북미주 조국통일동포회의 [동포회의] 가입, 국제연대위원장 역임
1994 동포사회를위한시카고모임, 국제연대위원장 역임
1995 해방 50주년 평화통일 국제대회 [국제연대 실무] 역임
1995 동포회의 자주연합으로 개칭, 국제연대위원장 역임
2000 전민특위 공동사무국 사무부총장 역임
2001 ANSWER 전국 실행위원 역임
2005 전민특위 공동사무국 사무총장 역임
2006 6.15민족통일대축전 대표단으로 광주행사에 참가, 지인들의 권고로 건강 검진 후 위암말기 진단 남측에서 투병생활 시작
2008 7월 26일 낮 12시 35분 남양주 에덴요양병원에서 운명

류경완 KIPF 공동대표  webmaster@minplu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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