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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남북동시 압박 본격화
▲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는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장[사진 : 뉴시스]

미국이 “빅딜론”에 대한 대북 공세를 강화하는 가운데, 대북대남 압박이 더욱 구체화되고 있다.

우선 존 볼턴을 최선봉으로 북이 미국의 빅딜론을 수용해야 한다는 압박의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북이 강경대응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존 볼턴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19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북한이 핵‧미사일 실험을 재개하기로 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매우 매우 실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대화가 파탄에 이르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는 뜻이다.
같은 날 열린 스위스 제네바 유엔사무국에서 열린 군축회의에서도 북미간의 설전이 이어졌다. 일림 보블랜드 미 국무부 군축‧검증‧이행담당 차관보는 “북한이 원하는 안전과 번영을 얻을 유일한 길은 모든 대량살상무기(증)와 탄도미사일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주용철 북한(조선) 제네바 대표부 참사관은 “5개월 동안 핵실험, 미사일 실험을 중단했는데도 전면적인 제재가 유지되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북한(조선)은 북미간 신뢰구축 진전에 맞춰 단계적 방식으로 문제들을 한 가지씩 다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대북압박은 말로 끝나지 않았다. 19일 미공군 B-52 전략폭격기 2대가 한반도 인근 일본 열도 동해상까지 날아와 캄차카 반도 인근까지 비행하고 돌아갔다. 핵 전략자산이 한반도로 재반입될 수 있는 조짐으로 읽혀진다. 뿐만 아니라 RC-135U(컴뱃 센트) 전자정찰기를 서해상에 투입한 데 이어, 한미연합탐색구조훈련(퍼시픽 선더)에 참가하기 위해 E-3 조기경보통제기가 19일 경기 오산비행장에 들어왔다.

한편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는 19일 북한(조선)의 해상환적을 단속한다면서, 해안경비대(USCG) 소속 4500t급 버솔프 경비함(WLSM-750)을 지난 3일 일본 나가사키현 사세보시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버솔프 경비함은 동중국해에서 이루어지는 북한(조선)의 환적행위를 차단하는 임무를 수행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미 정보수장이 한국을 방문했다.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9일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들어와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면담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과 코츠 국장은 한미양국 간 현안에 대해 폭넓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다”는 문자 논평을 날렸다. 자세한 내용은 더 나온 것이 없다. 그러나 이날 면담은 이후 예정된 댄 코츠 국장의 군사분계선 방문일정까지 취소하며 길어졌다고 한다. 댄 코츠 국장은 문재인 대통령 면담, 서훈 국정원장, 주한미군관계자를 접촉하고 20일 돌아갈 예정이다.
미 국가정보국은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미 16개 정보관련 기관들을 총괄지휘하는 기관이다. 댄 코츠 국장은 지난 1월 미 상원 정보위원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평가”한다고 발언하여 논란이 인 바 있다. 이런 댄 코츠 국장이 하노이 회담 합의가 불발된 이후 한국을 방문했다는 것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압박의 일환에 다름 아니다.
한편으로는 대북정보를 수집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금강산 관광 재개나 개성공단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에게 한미동맹을 균열내는 행동을 삼가할 것을 강도높게 요구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장호 기자  jangkim21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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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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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혜연 2019-03-21 19:59:42

    태극기부대들은 김정은의 모자기를 따야한다고 해대는데 걔가 그럴애냐?   삭제

    • 박혜연 2019-03-21 19:59:05

      대한민국은 태극기시위, 극우유튜브가짜뉴스 생산, 저출산, 결혼기피, 취업기피로 망하고 북한은 핵문제에 미사일발사문제로 망한다겠네? ㅠㅠㅠㅠ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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