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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다시 금강산 갑시다!”겨레하나, 창립 15주년 기념식… ‘금강산 1만 2천 운동’ 참가자 모집 시작

“언제나 찾을 수 있던, 200만 명이 다녀온 북녘땅 그리운 금강산!
이산가족이 기쁨과 눈물을 나누던 만남의 공간, 금강산!
대학생 MT부터 남북학술토론회까지 열리던 남북교류의 상징, 금강산!”

(사)겨레하나가 16일 오후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열어 200만 명이나 찾았던 금강산을 그리워하는 시민들의 마음을 모아 ‘금강산 1만 2천 운동’을 선포했다. “금강산 관광을 신청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금강산은 더 빨리 열린다”면서 1만 2천 신청자를 모아 다시 금강산에 가자는 것,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 나서서 금강산 관광을 먼저 준비하자는 취지다.

▲ 사진 : 겨레하나

겨레하나는 “북측은 1월1일 신년사에서 금강산을 ‘조건이나 대가 없이 재개’할 것을 제안했다. 관광은 애초 제재대상도 아니며 외국인들도 자유롭게 북한 관광을 다닌다. 20년 전에 시작해 벌써 200만 명이나 다녀온 금강산 관광에 대북제재 눈치 볼 이유가 없다”면서 “‘금강산 관광 빨리 시작하자’는 국민들의 더 큰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1만 2천 운동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겨레하나는 또 “대북제재가 아니라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가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북간 적대행위가 완전 중단되고, 북미정상이 직접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를 논의하는 평화시대에 대북제재는 불신을 부추기고, 대화와 교류를 방해하며, 평화가 더 빨리 찾아오는 것을 발목 잡을 뿐”이라며 “만나고 대화하는 것,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평화인데 이것도 안 된다, 저것도 안 된다, 교류를 차단하고 제재하는 것은 평화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금강산 관광, 평양문화유적 답사를 진행하며 금강산 대학생 MT, 금강산 학술 토론회 등을 주관해온 남북교류협력 전문단체인 겨레하나는 각 지역본부 또는 겨레하나 여행사업단 ‘더하기 휴’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신청비 1만원). 신청자들에겐 겨레하나와 함께 하는 금강산 관광에 우선적으로 초대되며, 금강산 관광소식을 전하고 강연과 문화제에도 초대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이 관광상품 정식 예약은 아니며, 관광 재개 후 정식 예약 절차를 진행해 금강산 관광을 추진한다. 신청비는 추후 관광 요금에서 할인된다고 겨레하나는 밝혔다.

▲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다시 가자! 금강산 1만 2천’ 신청부스에서 신청자들이 금강산 사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있다.

“15년간 민족의 화해와 단합 도모”

겨레하나는 16일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치렀다. 기념식엔 이창복 6.15남측위원회 상임대표의장을 비롯해 권낙기 통일광장 대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 김이경 남북역사문화교류협회 상임이사,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황인성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 수석,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 그리고 각 지역과 부문 겨레하나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창복 의장과 김명환 위원장, 이기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회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 소장 등이 축사와 연대사에 나서 “지난해 겨레하나가 평창 겨울올림픽 공동응원단, 남북노동자통일축구대회 서포터즈 활동, 김정은 국무위원장 서울방문 환영활동 등 가장 젊고 대중적인 통일운동을 펼쳤다”고 격려했다.

▲ 대학생겨레하나의 통일합창 공연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에서도 연대사를 보내 축하했다. 민화협은 연대사에서 “창립된 첫날부터 지난 15년간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북남관계발전을 힘있게 추동하는 의의있는 통일애국활동과 다양한 협력교류 사업들을 적극 벌여왔다”면서 겨레하나 15년 활동을 치하하곤 “민족의 화해와 단합, 통일을 위한 길에서 귀 단체와 언제나 굳게 손잡고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은 ▲대중 속에서 대중참여형, 생활밀착형 통일운동 ▲평화통일활동가 대중리더쉽 발굴과 훈련 등 역량강화 ▲한반도 공동체를 지향하는 교류협력과 연대 등 겨레하나의 ‘3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3대 과제’로 전국, 지역, 부문 어디에나 ‘겨레모임’을 만들고, 미래세대 통일운동의 주역인 대학생겨레하나를 전국대학생조직으로 확대하며, 현장성, 전문성, 소통과 공감능력 강화 등 통일운동의 혁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겨레하나는 기념식에 앞서 정기총회를 열어 단체 명칭을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에서 ‘(사)겨레하나’로 개정했다.

겨레하나 ‘다시 가자! 금강산 1만 2천’ 신청 및 문의 : 02-3275-3328, https://www.krhana.org/

▲ 각 지역과 부문의 겨레하나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 극단 경험과 상상이 겨레하나 창립 15주년을 축하하는 공연을 펼쳤다. 판문점과 평양에서 만난 남북 두 정상의 모습과 발언을 공연에 담아 큰 박수를 받았다.

조혜정 기자  jhllk2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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