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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흐름식 물길, 강성국가의 천하지대본 담보할 만년재부”김수복 선생의 ‘북의 자연 대개조사업’ - 자연흐름식 물길(2)
  • 김수복 6.15뉴욕지역위 공동위원장
  • 승인 2018.12.2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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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통일운동가인 김수복 6.15뉴욕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지난 1990년대 말 서구 대북전문가들의 ‘붕괴’ 예상을 깨고 북이 ‘고난의 행군’을 통해 경제제재 등에 어떻게 대처해왔는지 북 현지에서 직접 보고 들은 바를 글로 보내왔다. 특히 김수복 위원장은 원유 공급 중단으로 조성된 전력난을 이겨낸 북 특유의 ‘자연흐름식 물길공사’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전쟁 이후 오늘까지 단 한 순간도 멈춘 적 없는 미국의 제재를 북이 어떻게 극복하고 있는지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돕고자 두 번에 걸쳐 소개한다.[편집자]

2. 백마-철산 물길공사

2003년 3월4일 착공하여 2005년 12월4일에 완공했다. 평안북도 삭주군 천마산(1109m)에서 발원한 삼교천이 신의주를 지나면서 압록강으로 흘러들어간다. 그 삼교천물을 피현군 백마지구에서 물을 막아 거대한 백마호를 건설하고 물길을 남동부로 돌려 철산군에 이르는 총연장 273km에 달하는 자연흐름식 물길을 역사상 두 번째로 완공했다. 피현군, 용천군, 염주군, 동림군, 철산군과 신의주 일부지역 등 4만6천 정보의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게 되었다. 연간 10만여 톤의 곡물을 증산하고 양수에 사용하던 전력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었고 오히려 6000kw의 전력을 생산할 것으로 본다. 이 지역은 양수기에 의한 압록강 관개수로를 이미 그 전시기에 건설했었기에 물 걱정은 없었고 토지정리도 이미 끝냈었다.

완공식에 참여한 최고지도자가 백마-철산 물길을 돌아보면서 언급한 내용이 나와 있다. “당의 웅대한 대자연개조 구상을 빛나게 실현할 결의를 안고 산악같이 떨쳐나선 건설자들과 지원자들은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한다는 신념의 구호를 가슴깊이 새기고 대중적 영웅주의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발휘하여 후대들에게 물려줄 또 하나의 만년재부를 마련하였다. 여기 와보면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가하는 것을 똑똑히 알 수 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시기라고 하여도 당의 두리에 일심 단결된 우리 인민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일군들에게 인식시키려고 백마-철선 물길에 대한 일군들의 참관 조직을 할 데 대하여 지적하시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아직도 어려운 고난의 행군을 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이룩한 거대한 성과에 자부심이 배어있다. 일제가 구상하고도 이룩하지 못했던 대공사를 그 힘든 시기에 맨손으로 격파하는 단결된 힘의 위대함을 느끼게 한다.

3. 미루벌 물길공사

2006년 3월 착공하여 2009년 9월29일 완공했다. 미루벌은 종전에는 예성강과 대동강 지류 남강 물을 양수하여 농사를 지었지만 항상 물이 충분하지 못하던 지역이다. 1990년대 이후 전력난이 심화되면서 양수기를 재대로 돌릴 수가 없게 되어 물 부족은 더욱 심화되었다.

원산시 동북쪽에 있는 천내군에 두류산(1323m)이 있는데 아호비령 산줄기가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개성 송악산까지 뻗쳐있다. 임진강은 이 두류산 밑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법동, 이천, 철원, 연천, 전곡을 거쳐서 개성을 서쪽으로 끼고 한강하구로 흘러들어간다. 남녁에도 비교적 잘 알려진 마식령스키장이 아호비령과 원산시 인근에 있다.

임진강 상류에서 험준한 아호비령에 굴을 뚫어 물길을 서부로 돌렸다. 이 물을 강원도 판교군 리상리에 형성되어 있는 깊은 골자기를 막아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거대한 저수지로 흘러들게 만들었다.

리상저수지 물은 미루벌 등판을 따라 새로 건설한 물길을 따라서 황해북도 곡산군의 평암 저수지로 자연흐름식으로 흘러들며 미루벌을 적시게 된다. 총연장 220km이며 2만6천여 정보 35개 협동농장의 논밭을 적시게 된다. 동시에 5만9천개의 뙈기논을 3만5천개의 규격 포전으로 정리하여 자연흐름식 물길의 효용성을 높였다.

강재 1천톤과 콘크리트 3만톤이 들어갔다. 미루벌에 설치되었던 105대의 양수기 가운데 80대가 우선 철거되어 연간 2700만kw의 전기를 절약하며 오히려 중소형 수력발전소를 건설하여 전력을 생산하게 되었다. 또한 먹는 물 문제와 생활용수 문제도 동시에 풀었다.

산성토양 고지대이어서 소나무나 자라는 버려진 땅으로 농사가 안 되는 땅이 미루벌이었다. 농사가 안되니 사람들이 자꾸 농사를 미루었기에 미루벌이라는 이름도 생겨났다고 한다. 물이 적어도 농사가 가능한 밭농사도 제대로 안되던 땅이 이제 벼를 재배하는 옥토로 바뀔 조건이 만들어졌다.

미루벌이 완공된 시기는 1990년대 초반부터 계속되어온 지긋지긋하고 험난한 고난의 행군을 드디어 끝장낼 과학기술적 조건이 여러 부분에서 동시에 완성된 해였다. 2009년은 북의 독창적 과학기술인 석탄을 기본원료로 하는 2.8비날론화학섬유공장이 오랜 휴지기를 끝내고 재가동 되었다. 비날론을 북에서 주체섬유라고 한다. 또한 물 부족과 함께 비료가 부족해 농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여 식량 부족의 원인이 되었는데 남흥청년화학에서 원유정제 부산물이 아닌 북에 무진장하게 매장되어있는 무연탄을 이용한 무연탄 가스화에 의한 비료합성의 과학기술적인 돌파구를 만들고 대량생산체제로 들어갔다. 2009년에는 또한 광명성2호 지구인공위성을 성공적으로 발사하고 2차 핵시험도 성공한 해이다.

“민족의 정신력을 최대로 분출시켜 총공격전을 벌려나가는 격동적인 9월에 주체로 존엄 높고 선군으로 위력 떨치는 조국 땅 위에 사회주의 조선의 필승의 기상을 과시하며 미루벌 물길이 선군시대의 자랑찬 기념비적 창조물로 훌륭히 완성되었다.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의 물질적 토대를 튼튼히 마련하는 획기적 성과”라고 미루벌 물길공사 완공을 축하했다.

이와 같이 2012년에 강성대국의 대문을 열어젖히는 역사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불같은 열의가 사회 곳곳에서 분출되는 2009년에 완성된 미루벌 물길공사는 농사에서의 자립을 달성하려는 면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 완성된 미루벌에 관한 영상.

4. 황해남도 물길공사 1단계

2012년 1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6년 5월에 완성했다. 황해남도 신원군 령월리에 새로 령월저수지(저수능력 4229정미)를 건설해서 그 물을 인근의 장수호에 보충해주도록 설계했다. 장수호로부터 시작해서 해주시 벽성군 옹진군 서해리까지 111km의 구간에 전기를 전혀 쓰지 않고 관개용수를 보장하는 대규모 자연흐름식 물길이다.

1만수천 정보에 물을 대고 먹는 물과 공업용수도 해결되었고 재령강 하류지역 큰물피해도 예방할 수 있게 되었다. 풍부한 물로 인해서 주변의 자연풍치가 더욱 수려해졌다.

238만여㎥의 암반굴착과 448만여㎡의 토량처리 13만8천여㎥ 콘크리트 치기를 하여 저수지언제를 쌓고 물길굴, 흙물길, 물다리, 잠관을 비롯한 400여개소의 구조물을 건설했다.

“물길에 동원된 일군들과 돌격대원들은 낮과 밤이 따로 없는 긴장한 전투를 벌려 당 제7차 대회 전으로 황해남도 물길 1단계 공사를 끝내었다. 남들 같으면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험준한 대자연을 개척하는 물길공사는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더욱 악랄해진 제재책동 속에서 진행된 말 그대로 총포성 없는 대격전장이었다”고 완성된 감격을 전하고 있다.

▲ 새로 건설한 령월저수지 저수능력 4,229정미(1정미=1만㎥) [사진제공 : 김수복 선생]
▲ 완공을 축하하는 농악대

5. 청천강-평남 관개 자연흐름식 물길공사

2016년 2월5일에 개천시 준혁리에서 착공식이 있었다.

원래 이 지역은 전쟁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았던 1956년에 연풍호의 물줄기와 대동강 물을 전기로 퍼올려서 농사를 짓던 평남관개 수로가 완성되어 있었다. 그러나 고난의 행군시기 이후 평안남도 서해안 곡창지역인 안주, 문덕, 숙천, 평원군 지역이 전기 사정으로 양수기를 돌릴 수가 없어서 농사에 큰 장애가 되었다.

2002년에 완성된 개천-태성호 자연흐름식 물길이 계속 가지물길을 건설해 일정 부분 해결되었지만 아직 못 미친 곳도 많다. 청천강-평남 관개 자연흐름식 물길공사에 대한 기대가 크다.

▲ 청천강-평남 관개 자연흐름식 물길 건설장.

6. 황해남도 물길공사 2단계

2017년 1월부터 공사 시작. 황해남도 봉천군에 있는 호수의 물이 봉천군, 청단군의 넓은 벌판을 적시고 지금 건설 중에 있는 용매도 간석지까지 물을 보내게 된다. 간석지는 보통 논보다 1.5배 이상 물을 더 보내야 소금기를 뺄 수 있다.

봉천군의 물길이 청단군으로 내려오면서 광명천과 운곡리, 동대리를 관통하는 험한 공사를 맡은 자강도려단의 희천시대대와 고풍군대대가 이번 공사에서 맡은 책임구간을 가장 먼저 2018년 9월초에 완성해 축하하는 동영상이 밑에 있다.

참고로 국가적인 토목사업에 동원되는 돌격대는 중앙 부서와 각도는 려단으로 편성되고 려단 안에 각시와 군급의 대대가 편성된다. 특별시인 평양시는 려단이 되고 평양시 각 구역은 대대가 된다. 북은 9개 도와 평양직할시 남포, 개성, 라선특별시를 두고 있다. 북의 ‘동원(動員)’이라는 말은 남녘의 ‘동원’과 다르다. 남은 강제성이 있을 때에 동원이라고 하지만, 북에서는 자기 스스로 나가는 것도 동원이라는 말에 포함된다고 한다. 돌격대는 자원해서 온 사람들로 구성된다고 들었다.

▲ 황해남도 물길 공사 2단계 작업을 잘 보여주는 동영상.

7. 온 나라에 뻗어가는 자연흐름식 물길들

위의 여섯 군데 대규모 자연흐름식 물길공사는 국가와 도가 주체가 되어 건설사업을 진행했다. 현재 진행하는 황해남도 2단계와 청천강-평남 관개물길이 완성되는 2~3년 안에 가뭄과 홍수 피해를 최소화하는 물 정책의 구도가 일단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적 사업이 진행되는 사이에 군단위에서 해당 지역 실정에 맞는 독자적 방법으로 많은 가지물길과 아지물길을 건설하여 물길을 확장하고 있으며 또한 저수지와 물주머니를 만들어 물을 채워서 큰 물길의 보조 역할을 하도록 하고 있다. 이런 본보기는 전국적으로 수도 없이 많다.

평안남도 강서지구에서 개천-태성호 물길을 효과적으로 이용하기 위하여 대보저수지를 건설하고 개천-태성호 물길과 연결한 잠진-대보 물길공사를 완성한 이야기는 위에서 했다.

평안남도 숙천군에서는 개천-태성호 물길이 완성된 다음부터 구역 안의 협동농장들과 힘을 합쳐 2005년 봄까지 30여km의 가지물길 공사를 새로 해 1만 정보의 논에 자연흐름식으로 관개하도록 했다.

평안남도 순안구역에서는 종전에는 평남관개체계에서 서벌양수장을 이용해서 6단으로 물을 퍼올려 석암저수지에 물을 채워 농지에 댔지만 물길이 닿지 않는 곳도 있었다. 5km 물길을 새로 만들어 물이 골고루 공급되고 전기도 물론 쓰지 않는 자연흐름식이 되었다.

황해북도 은파군의 예로협동농장과 강안협동농장을 비롯한 여러 농장에서 서흥호1줄기 물길로부터 3km 가지물길을 새로 내면서 서흥호2줄기 물길을 6km 연장하고 너비를 더 넓혀 물이 효과적으로 흐르도록 했다.

평안남도 대동군 안의 협동농장들에서는 물길 길이가 길어 물이 제대로 흘러들지 못했고 한두 번 정전이 되면 대동2호 양수장 관계구역은 물을 받기가 어려웠다. 군에서는 덕화리로부터 순화강으로 흐르는 하천에 보를 막아 물 자원을 확보하여 자연흐름식 물길을 개척했다.

개성시 대봉협동농장 7작업반의 논밭은 덕수저수지의 아래 하천에서 양수하여 농사를 지었지만 말단 지역인데다가 여러 가지 사정으로 물이 제대로 가닿지 못했다. 시에서는 저수지로부터 40m 아래에 6m 언제(댐)를 쌓아 보조저수지를 건설하였다. 본 저수지보다 3배나 많은 물을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자연흐름식으로 연결했다. 연간 10여만kw 전기를 절약하게 되었다.

평안북도 운전군 창성리 관계체계에서는 저수지에서 내려오는 장수탄강의 물을 양수해서 이용했는데 말단인 관계로 양수운영이 매우 힘들어 해마다 모내기가 늦어지고 그 이후도 물 보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군에서는 장수탄강의 상류에 보를 만들어 산등성이를 따라 물길을 건설하여 양수기를 전혀 쓰지 않고 관개할 수 있게 하였다. 연간 7만5000kw 전기를 절약하고 새로 정리된 16정보의 논에도 물을 원만히 공급하게 되었다. 물길 끝에는 9m의 물높이가 조성되어서 125kw 발전소를 건설했다.

평안북도 구성시에서는 풍산저수지의 물로 청송, 남창 등 여러 지구의 물을 보장하고 지대가 높은 신풍 금산지구는 운포천의 물을 양수장을 통해 공급했으나 전기 사정으로 물 공급이 어려워졌다. 일꾼들은 저수지 밑 통관 끝에 수력발전기가 있어서, 밑 통관 자체가 압력관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발전기 앞에 취수관을 세워 밑 통관에 작용하는 수압으로 5.78m까지 물을 끌어올린 뒤에 2km의 새로운 물길을 내어 양수장 기존 물길과 연결함으로써 신풍 금산지구에 자연적으로 물이 가닿게 하였다. 8개소의 양수장을 없애게 되어서 많은 자재와 노력을 절약하게 되었다.

황해북도 사리원시 정방협동농장 2작업반과 3작업반의 70정보 관개구역을 대형 양수기 2대로 하루 12시간 이상 물을 퍼야 했는데 정전 때문에 물 공급이 원만하지 못했다. 게다가 이 지대는 모래가 많고 진흙성분이 적어 물 공급이 조금만 멈추어도 논벼가 물 부족을 느끼며 소출이 줄어들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서흥호 관개체계에 속한 월산배수물길의 상류 3km 지점에 높이 50cm의 낮은 임시보를 막고 1km의 물길을 돌려 본래의 양수장 물길에 연결해 자연흐름식으로 논밭에 가닿게 할 수 있었다.

평안남도 상원군에서는 번동저수지의 물이 대홍리의 논밭을 적시고 문포천으로 쓸모없이 흘러가는 물을 이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찾아내었다. 문포천에는 이미 대천리, 장항리, 흑우리의 수백정보 논밭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신흥지하양수장을 비롯한 여러 양수장이 있었다. 군에서는 문포천에 보를 막아 수위를 높이고 800m의 물길을 내 본래의 양수장 물길과 연결함으로써 여러 대의 양수기를 없애고도 물을 항상 공급할 수 있게 했다.

평안남도 증산군 신흥협동농장은 여러 물길들의 말단에 놓여있어 군에서 물이 제일 말랐다. 기후조건이 불리해지면 이 농장에 물을 대던 청산저수지 양수장들이 물을 제대로 푸지 못했다. 그리하여 논에 밭작물을 심는 데까지 이른 경우가 여러 번이었다. 그리하여 농장에서는 과수원산과 둥글메산 사이에 높이 10m 길이 400m의 뚝을 쌓아 저수지를 형성하여 개천-태성호 물길과 연결했다. 자체 유입량이 많을 때는 물길의 물을 태성호로 보내고 적을 때는 개천-태성호 물길의 물을 보충 받을 수 있게 해 물 걱정을 없앴다.

함경남도 신포시 부창저수지는 자체 유역의 물로는 저수지가 차지 않았기에 하류의 물을 양수기로 퍼올려 채웠다. 전기가 많이 들었다. 신포시에서는 저수지 상류 골짜기에 보를 막고 부창저수지에 흘러들게 해서 해결했다.

황해남도 청단군은 논면적의 80%가 간석지여서 소금기가 높다. 청단관개의 말단에 위치한 구월반도의 7개 농장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였다. 보통 논보다 1.5배 물을 더 대야 하는 조건에 맞게 구월반도에 10여개의 양수장을 추가 건설했지만 전력 사정으로 효과를 보지 못했다. 물 원천이 풍부한 광명저수지의 물을 끌어 청단관개의 시작점까지 자연흐름식으로 댈 수 있게 하였다.

평안남도 평원군에서도 개천-태성호 물길에 접해서 수많은 가지물길 공사를 완공했다.

평안북도 염주군 철산군에서도 백마-철산 물길에 많은 가지물길 공사를 자체의 힘으로 수행하여 자연흐름식 관개 면적을 더 늘렸다.

황해남북도 농업근로자들은 은파군의 장안리 6개 가지물길과 태탄군의 류정해안물길을 비롯한 40km의 자연흐름식 물길을 2005년 영농기 전에 완성했다.

2006년에는 평양시, 강원도, 함경남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50여개소의 물길을 새로 건설했다. 2008년에는 황해북도에서 장풍군 병석물길과 연탄군의 3개 물길 등 20여개 물길이 완성되었다. 2009년에는 함경남도 풍경, 부창 덕풍물길 공사와 개성시 양사물길을 위한 보막이 공사가 진행되었다.

함경북도에서 총 120km의 물길을 완성해 6500정보의 논밭에 물을 해결했다.

농촌의 이르는 곳마다에 자연흐름식 물길이 건설되어 2016년 현재 총연장 1만여km가 완공되었으며 32만 정보 이상의 논밭에 물을 충분히 대줄 수 있으며 10여만kw의 양수 동력을 절약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선군시대에 건설된 자연흐름식 물길은 강성국가 건설의 천하지대본인 농업생산을 확고히 담보하는 만년재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3-4년이 걸리는 대규모 토목공사에서 많은 희생이 있었을 것으로 추측한다. 사고에 대한 보도가 몇 번 있었는데 여기 그중 하나인 동영상을 복사했다.

▲ 황해남도 물길 건설 황해북도려단 정치부장이였던 노력영웅 최성덕 이야기.

그는 개천-태성호 물길공사에 황해북도려단 정치부장으로 공사 초인 2000년에 참여했다. 황해북도려단이 맡은 3000m 물길굴 등을 완성했다. 백마-철산 물길공사에도 참여해 암반이 약해서 문제가 많던 로중3굴 건설을 성공시켰다. 힘들 때 후식 시간에는 노래도 하며 돌격대를 위로했다. 황해북도려단은 16개 작업장을 맡아 힘든 일들을 했다. 산소 공급 문제를 풀었다.

2006년 2월20일에 노력영웅 칭호를 수여받았다. 그 뒤 미루벌 물길과 희천발전소 함북도 큰물피해 복구전투에도 참여했다.

돌격대원들과 함께 작업하며 채소밭과 오리, 닭도 키우는 후방기지를 건설해 대원들 생일을 풍성하게 했다. 대원들은 ‘우리 정치부장’이라고 그를 불렀다. 지금 2년차 공사 중인 단천발전소 건설장으로 떠날 때에 아내가 이제 나이도 환갑이 지났고 공사장에서 다친 몸도 그러니 가족과 함께 지내자고 제안했지만 “나는 영웅이 아닌가? 영웅메달을 빛내어야한다”며 신년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강조한 단천발전소 건설에 가야한다고 하고 집을 떠난 것이 마지막이었다. 가는 도중 교통사고가 난 것으로 추측한다. 북이 건설한 거의 모든 자연흐름식 물길공사에 참여한 노력영웅이 온몸 바친 자기희생을 보여주는 동영상이다. 이와 같이 돌격대들은 자기가 맡은 사업을 마치 전선에 선 입장에서 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발표한 것이 없어서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많은 희생이 있었을 것으로 안다. 각 도에 북에서 항상 최대로 배려하는 육아원, 애육원, 초등 중등학원이 운영되는 것을 볼 때에 그렇게 추측한다.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북에서는 1953년 전쟁이 끝난 뒤 가장 먼저 서둘렀던 사업 중의 하나가 농사에 필요한 물 문제 해결이었다. 전국적으로 강하천 물길을 정비하고 수많은 인공호수를 만들어 농업용수와 전기 발전을 동시에 해결했다. 대동강, 청천강, 예성강 상류는 물론이고 임진강 상류 아호비령에서 물길을 건설한 미루벌 자연흐름식 물길공사에서 설명했다.

지나간 1986년 남쪽에서 벌어졌던 일이 생각나 짚고 간다. 총칼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은 정통성도 없고 인기도 없었다.

북한강은 강원도 통천 부근에서 발원해 물줄기는 금강군, 창도군을 지나 휴전선을 넘어 남으로 흘러내려 양구, 화천, 청평을 거쳐 팔당에서 남한강과 합쳐 서울을 거쳐 서해로 흐른다. 위에서 본 바와 같이 북에서는 지난 수십 년간 수도 없이 많은 대자연개조 공사의 일환으로 높은 산간지역에 인공호수를 건설해 농업용, 발전용으로 이용했다. 현재도 함경남도 양강도를 품는 초대형 단천발전소가 건설 중이고 강원도에만도 5~6개가 넘는 대단위 수력발전소를 신규 건설 중에 있다.

1986년도 북은 강원도 창도군에 큰 인공호수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을 일본 극우 반북언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고 조선일보가 받아 남녘에 전했다. 이 보도는 순식간에 확대되어 서울을 물에 잠기게 하려는 ‘물 폭탄’ 계획으로 둔갑했다. 전두환 정권의 이규호 장관은 당시 서울에서 가장 높은 63빌딩의 반이 물에 잠기게 되는 아주 치명적인 물 폭탄이라고 침소봉대해서 언론에 발표했고 온 나라를 들쑤셔 난리가 났다. 여론이 들고일어나 북을 규탄하고 그에 대비한 ‘평화의 댐’을 건설하자고 여론을 모았다. 초등학생들까지 동원된 대규모 애국모금운동이 벌어졌다. 북의 대자연개조의 역사를 모르는 남녘 국민들은 물 폭탄의 공포에 떨 수밖에 없었다.

사실 북은 당시 대자연개조계획을 수립했지만 아직 한 삽도 뜨지 않은 말 그대로 계획 단계에 있었고 그 댐은 수년이 지난 뒤에야 완성되었다고 들었다. 국민 모금으로 완성한 전혀 필요성이 없는 평화의 댐이 웃음거리로 지금도 남아있다고 한다. 전두환 정권과 조선일보는 평화라는 이름을 더럽히며 애매한 북을 매도해 남녘 사람들로 하여금 북을 혐오하게 만들어 자기들의 생명줄인 반공반북을 최대화할 수 있었다. 언젠가는 다시 같이 살아야하는 우리민족의 역사 앞에서 그들은 가장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김수복 6.15뉴욕지역위 공동위원장  webmaster@minplu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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