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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얼, 배움의 요람” 대를 잇는 민족교육[포토] 조선학교 방문기 ②

‘우리학교와 아이들을 지키는 시민모임’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조선학교 차별반대! 고교무상화 적용요구! 금요행동 11차 방문단’ 사업을 일본 도쿄 일대에서 진행했다. 40여명이 참가했다.

이번 방문단은 조선학교 방문과 금요행동 참가뿐 아니라 최근 몇 개월 동안 진행된 ‘재일동포와 조선학교 차별 아베 규탄 국제서명’을 마무리해 전달하기도 했다. 미국, 러시아, 독일 등 해외 동포들도 국제선언운동을 계기로 이번 방문에 함께 했다.

3박4일 일정을 사진으로 담았다.[필자]

▲ 도꾜조선문화회관에서 사흘째 일정을 시작했다.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 우수작품 발표 모임이 열렸다. 방문단의 버스가 교문을 들어서자, 손을 흔들며 반겨주는 어머니들. 어머니회 회원들은 이날 금요행동, 환영만찬까지 모든 일정을 함께 했다.

▲ 도꾜조선문화회관 앞은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로 북적였다. 친구에게 발차기를 하며 장난을 거는 한 여학생.

▲ 11시 오전 공연에 앞서 도꾜조선중고급학교를 방문했다. 축구 수업을 준비하고 있던 학생들이 손을 흔들어주고 있다.

▲ ‘4.24의 넋’이란 책자를 들고 4.24교육투쟁에 대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 올해 세 차례 열린 남북정상회담. 조선학교 학생들의 관심도 높았다. 정상회담에 대한 쿠이즈(퀴즈)와 답변들.

▲ ‘우리말 잘 쓰자’ 복도에 붙어있는 포스터. 방문단 일정에 도움을 줬던 한 재일동포가 “요즘 남쪽 사람들이 쓰는 줄임말을 알아듣기 어렵습니다”라고 했던 말이 떠올라 나 자신을 돌아보며 한 장 남겼다.

▲ 공연에 앞서 분장하고 있는 학생들. 치열한 예선을 거쳐 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만 올라가는 자리라는 설명에 기대감이 점점 높아졌다.

▲ 도꾜조선중고급학교 김천향 학생의 사회로 공연이 시작됐다. 무대를 가득 채운 배경 그림이 인상적이다.

▲ ‘민족교육, 조국, 통일’에 대한 내용 등 다양한 주제로 공연이 이어졌다. 이바라기조선초중급학교의 군무 공연 ‘얼씨구 둥둥 울려라 학교창립 65돌’.

▲ 도꾜조선중고급학교 중급부의 군무 공연 ‘통일기에 우리 소원 담아’. 다른 행사였다면 다양한 각도로 촬영했겠지만, 필자에게도 오늘은 흔치 않은 기회라 좌석에 앉아 공연에 집중했다.

▲ 좌석에 앉은 학생들의 머리띠. 우리말 ‘ㅈ’ 자 모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경의선타고’라는 노래를 부르던 학생들. 카메라를 보자 자연스레 자세를 잡는다. 오후 공연 군밤타령 중창을 준비하던 도꾜조선제2초급학교 학생들은 “오후 공연을 못 봐 아쉽다”는 방문단의 말에 버스가 떠날 때까지 노래를 이어갔다.

▲ 일본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조선학교를 탄압하는 ‘아베 정권 규탄 국제선언 발표’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왼쪽부터 박인숙(민변 통일위), 정태효(우리학교시민모임 공동대표), 이을재(전교조 남북교육교류추진단장), 손미희(우리학교시민모임 공동대표).

▲ 기자회견이 끝난 후 일본 정부 관련부처 공무원과 교섭이 진행됐다. 교섭에 앞서 국제선언을 전달했다. 왼쪽부터 법무성, 외무성, 문부과학성(가운데), 재무성, 관세국, 그리고 사진에는 없지만 경제산업성이 참가했다.

▲ 어머니회 회원 등 재일동포들과 방문단의 규탄발언과 질문이 이어졌고, 공무원들은 “규정대로 하고 있다” 등 원칙적 수준의 발언만을 내놓았다.

▲ 우리쪽 발언을 들으며 눈물 흘리는 어머니회 회원.

▲ 교섭을 마친 후 문부과학성으로 이동해 금요행동을 진행했다. 이날 금요행동은 조선대학교 정치경제학부 학생들이 주관했다..

▲ 조선대학교 학생의 규탄연설을 유심히 듣고 있는 방문단.

▲ 금요행동 참가자가 손에 든 ‘승리(勝利)’ 구호 부채 뒤 건물 꼭대기에 일장기가 흐릿하게 보인다.

▲ ‘재일동포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라!’ 팻말을 든 방문단.

▲ 이날 금요행동은 어두워질 때까지 계속됐다. 마지막 순서는 민중가수 이수진씨의 공연. 힘찬 노래에 참가자들은 휴대폰 플래시를 밝히며 화답했다. 방문단은 동포들에게 “이 플래시 퍼포먼스가 지난 박근혜 퇴진 촛불에서도 했던 행동”이라고 전했다.

▲ 3박4일의 마지막 밤. 이날 재일동포, 일본 평화단체들과 함께하는 만찬이 열렸다. 다 같이 일어나 손잡고 노래하는 만찬의 마지막 순간.

▲ 방문단의 마지막 일정은 아오야마묘지 방문. 헌화에 앞서 묘지를 해설하는 모리모토 다카코 사무국원(고교무상화 제도에서 조선학교 배제를 반대하는 연락회). “1948년 4월 제주에서는 4.3이, 일본에서는 4.24가 있었다. 이 둘은 남쪽 단독선거에 반대했다는 것과 미국이 깊게 관련돼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 김태일 소년의 묘역에 헌화하는 방문단.

▲ 나흘간의 일정을 함께하며 정이 든 동포와 이별의 아쉬움을 나누고 있는 방문단.

3박4일의 일정을 두 차례에 걸쳐 사진으로 담았다. 2일 오후 진행된 ▲아베 규탄 국제선언 발표 기자회견 ▲문부과학성 등 일본 정부기관과의 교섭 ▲금요행동 현장의 모습은 다시 영상으로 전할 계획이다.[편집자]

함형재 담쟁이기자  minplus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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