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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VD시사용어사전 20180706
  • 현장언론 민플러스
  • 승인 2018.07.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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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플시사용어사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독자들이 아는 것을 전제로 낯선 시사용어들이 그대로 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렵고 못 알아듣겠고 또 주류언론의 입장만을 반영한 시사용어를 진보의 눈, 민중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재미있는 시사용어사전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필진은 안호국님 칼럼진과 편집기획위원 등 여러분이 참가하여 진행합니다. 그래서 '현장언론 민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연재하겠습니다. 즐겁게 보아주세요.

FFVD

북의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목표를 표현하는 말 중의 하나다.

the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최종적이고, 충분히 검증된 비핵화)의 머리글자를 딴 표현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후속 논의를 위해 6월 5일 평양으로 출발하면서 트위터에서 처음으로 언급하였다.

그전까지 미국이 비핵화의 목표로 내세웠던 것은 CVID였다. 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 dismantlement(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해체)라는 뜻의 머리글자들인 이 용어는 미합중국 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George Walker Bush 재임기간 2001.01~2009.01)의 집권1기(2001년∼2005년)때 만든 것이다. 이후 북의 핵보유가 현실로 되자 dismantlement(해체)를 denuclearization(비핵화)로 변경하였다.

CVID와 FFVD의 차이는 ‘완전한, 비가역적(complete, irreversible)’를 ‘최종적, 충분히(final, fully)’로 바꾼 데 있다.

이는 절대적인 기준을 표현하는 CVID를 상대적인 기준을 가진 FFVD로 바꾼 것이다. 달리 말하면 CVID가 미국의 요구와 주장이 기준이 되는 용어이라고 한다면, FFVD는 북미 상호간 합의 또는 북의 조치가 기준이 되는 개념이다.

따라서 CVID와 FFVD로의 변화는 북미관계가 극단적인 대결에셔 대화와 협상의 단계로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는 미국이 북핵을 빌미로 적대정책을 추구하던 기조를 포기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미국이 ‘북핵미사일 무장해제’가 현실성 없는 목표라는 것, 북이 핵을 보유하고 있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 7월 3일 폼페이오 미국무장관이 방북전 FFVD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그 의미에 대해서 각 언론이 다투어 보도했다.[사진 : JTBC 뉴스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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