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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미공중훈련, 판문점 선언에 대한 도전… 고위급회담 중지”조선중앙통신 ‘보도’에서 “대결난동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16일 고위급회담 중지”
▲ 지난 3월29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 회담에 참석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북측 대표인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이 회담을 마친 후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사진 : 뉴시스]

북한(조선)이 한미연합공중훈련 등을 이유로 16일 예정된 남북고위급회담의 ‘무기 연기’를 통보해 왔다. 이날 회담은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북의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6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소동과 대결난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 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11일부터 남조선당국은 미국과 함께 공중선제타격과 제공권장악을 목적으로 하는 대규모 ‘2018 맥스 선더’ 연합공중전투훈련을 벌여놓고 있다. 미군의 B-52전략핵폭격기와 F-22랩터 스텔스전투기를 포함한 100여대의 전투기들이 동원돼 25일까지 진행된다”고 알리곤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냥해 벌어지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 도전이며, 조선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회담 중지 조치 이유로 들었다.

중앙통신은 또 “남조선 당국은 우리와 함께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약속하고서도 그에 배치되는 온당치 못한 행위에 매달리고 있으며,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도 감행하게 방치해놓고 있다”고 사실상 또 다른 중지 조치 이유를 밝혔다.

구체적인 사람을 특정하지 않았지만 지난 14일 태영호 전 북 영국 공사가 국회에서 출판기념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정은의 핵실험장 폐기 외신 초청은 쇼맨십”이라고 비난한 행태를 문제 삼은 것으로 추측된다. 태 전 공사는 특히 자서전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매우 급하고 즉흥적이며 거친 성격이라고 주장하는 등 북에서 ‘최고존엄’ 모독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표현들을 했다.

중앙통신은 또 “북남 고위급회담이 중단되게 되고, 첫 걸음을 뗀 북남관계에 난관과 장애가 조성된 것은 전적으로 제정신이 없이 놀아대는 남조선 당국에 그 책임이 있다”며 “미국도 남조선 당국과 함께 벌이고 있는 군사적 소동 국면을 놓고 일정에 오른 조미수뇌상봉의 운명에 대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차후 태도를 예리하게 지켜볼 것”이라고 밝히며 여지를 남겼다.

앞서 북은 이날 오전 0시30분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한미 공중연합훈련을 이유로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께 통일부를 통해 북측의 고위급회담 무기 연기 통보에 대한 정부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원 기자  ikaros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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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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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현 2018-05-16 16:01:55

    참 잘하는 짓거리내요. 정상회담 하면 뭐하나요. 이렇게 개판만드는게 남한정부데..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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