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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속셈 드러난 미일정상회담트럼프, “결실 없으면 회담장서 나올 것”… ‘두 개의 코리아’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17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있는 트럼프 소유의 호화리조트 마라라고에서 회담을 시작하기 전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아베 일본 총리와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뭐든지 하겠다”면서도, “만남의 결실 없으면 회담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해 트럼프 대통령의 진의에 관심이 쏠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조선)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북한에는 밝은 길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그러나 “북미정상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 (회담에) 가지 않을 것”이며, “만남의 결실이 없다면 회담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조선)이 비핵화를 관계 정상화나 핵군축 협상과 연계할 경우 판을 엎겠다는 계산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진 발언에서 속내를 더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는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대북 최대 압력의 성공적 결과”라고 설명하면서 “우리의 최대 압박 작전은 북한(조선)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조선)의 비핵화가 완료될 때까지 북미관계 정상화는 협의조차 하지 않겠다는 뜻이 된다. 관계 정상화에 방점을 찍고 있는 북한(조선)과 충돌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중에 가장 위험한 부분은 “두 개의 코리아”를 언급한 대목이다.

트럼프는 “두 개의 코리아(Korea)가 안전·번영·평화 속에서 함께 지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언뜻 듣기엔 한반도 평화를 바라는 듯하지만, 그 속엔 음흉한 분단 전략을 내포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 나온 트럼프의 이날 발언은 ‘평화를 통일로’ 이어가겠다는 남과 북 우리민족의 통일 흐름에 ‘평화적 영구분단’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정상회담에선 ‘일본 패싱’에서 벗어나려는 아베 총리의 요청도 받아들여졌다. 트럼프는 “북한(조선)에 억류 중인 3명의 미국인들 석방 문제를 협상 중”이라면서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피해자들의 귀국을 돕겠다고 아베 총리에게 약속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북한(조선)이 대화에 응했다고 보상을 주면 안 된다”면서 “최대 압박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강호석 기자  sonkang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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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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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현 2018-04-19 17:40:40

    이제 미제의 야성이 드러나는 군요. 저더 사실 극정되는 바가 바로 기사내용처럼 그런 것이었습니다. 미제는 어떤 경우도 한민족의 평화와통일을 바라지 않죠.. 남북 정상회담이든 조미정상회담이든 지켜봐야 하겠지만 기대는 사실 거의 하지않습니다. 지켜보고 판단해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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