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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서 세월호 4주기 추모행사 열려
  • 나양일 캐나다통신원
  • 승인 2018.04.1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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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나양일 통신원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지난 14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희생자 추모행사가 열렸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세기토)’이 세월호를 기억하는 4.16해외연대와 함께 진행한 이번 추모행사는 ‘기억과 행동’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얼음비(freezing rain)가 내리는 악천후 속에서도 100명이 넘는 동포들과 캐나다 시민들이 참가해 희생자에 대한 묵념과 헌화, 이어 추모사 낭독과 사월의꿈 합창단의 공연, 그리고 “나에게 세월호란” 주제로 한 자유발언 순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또 김경근씨의 추모공연, 4.16해외연대 공동성명서 채택 및 풍물패 소리모리의 공연도 이어졌다.

아래 상자는 이날 발표된 4.16해외연대의 공동성명서다.

“이제는 치유하라. 모두 밝히라. 왜 죽였는지…”

- 세월호 의문의 참사 4주년, 4.16해외연대 성명서-

구조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살아남은 사람은 숨 쉬는 것도 아팠다. 전원구조라는 잘못된 보도와 숨기려고 하는 거짓 사이에서 대한민국은 휘청했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참사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 모두의 고통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세월호 리본을 단 관을 땅바닥에 질질 끌며 전 사회의 고통을 희롱하였다. 진상규명을 가로막은 자들이 여전히 조사를 방해하는 자리에 앉아 있다. 지금도 야만은 계속되고 있다. 이 야만의 근간을 모두 밝혀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여야 한다. 국가란 무엇인가. 참사 후 4년 째 아무 것도 밝히지 못했다. 왜 죽였나 하는 물음이 끝나지 않는다. 가족의 일상은 여전히 제자리로 돌아올 수 없다. 진상규명과 동시에 사회적 책임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따라서 우리는 다음과 같이 고발하고 요구한다.

1. 우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요구한다. 세월호가 비정상적으로 급변침하고 급격히 침몰해버린 직접적인 원인과 그 책임을 밝혀라.

2. 박근혜의 직무유기를 고발한다. 참사 4주기가 되는 올해 4월 16일에 구속 만기가 되는 수인번호 503에 대해 검찰은 구속 기간을 연장하고, 그 책임을 밝히고 처벌하라.

3. 우리는 참사 당일 전원구조 허위 보도를 일삼은 언론을 고발한다. 모두 구했다고 허위 보도를 한 사유를 밝히라. 재조사하라.

4. 우리는 권력과 금력을 이용하여 대국민 사기극을 조종한 자들을 고발한다. 특조위를 통제한 청와대 관계자와 고위관료 등 각종 왜곡과 통제의 책임자들을 밝혀내어 처벌하라.

5. 우리는 단식하는 유가족 앞에서 폭식 테러를 한 자들, 최근 세월호 광장을 쑥대밭으로 만든 난동의 주모자와 배후세력을 고발한다. 자신의 명성과 지위를 이용해 악의적인 선동에 앞장서거나 동참한 자들을 조사하고 처벌하라.

6. 참사로 인해 희생된 피해자들에게 사회 전체가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정부와 안산시는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에 대한 치유대책을 체계적으로 세우고 전폭 지원하라.

7. 4.16 참사 희생자 추모와 사회공동체적 성찰을 위해 <생명 안전 공원>을 안산에 조성하라.

2018년 4월16일 4.16해외연대

나양일 캐나다통신원  webmaster@minplu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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