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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니 샌더스 “북미 평화대화 지지한다”김종훈 민중당 상임대표 만나 ‘한반도 평화’ 의원 교류협력 약속
▲ 지난 20일(현지시각) 김종훈 민중당 상임대표와 샌더스 의원이 “나는 북미 평화 대화를 지지한다”고 쓴 손팻말을 들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 : 민중당 대변인실]

김종훈 민중당 상임대표가 지난 20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연방의회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 무소속)과 툴시 개버드(하와이, 민주당) 등을 만나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민중당이 21일 밝혔다. 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한미 의원 간 교류와 연대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한다.

민중당이 이날 낸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종훈 상임대표는 샌더스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 정상회담을 약속했지만 트럼프의 의지만이 아니라 미 의회의 적극 노력이 필요하다. 미 국민의 지지도 중요하다”라며 “그런 환경을 만드는데 샌더스 의원이 적극 나서 달라”라고 요청했다. 샌더스 의원은 이에 “북과 미국의 평화대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 상임대표가 한반도 평화와 경제협력을 도모하는 국회의원들과 교류를 제안하자, 샌더스 의원은 “영상회의 등을 포함해 이후 대화를 지속하자”고 답했다. 이어 샌더스 의원은 “나는 북미 평화 대화를 지지한다”라고 쓴 손팻말을 들고 김 대표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지난 2016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진보의 돌풍을 일으켰던 샌더스 의원은 한반도 전쟁에 반대하고 북미간 평화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 그는 또 지난해 러시아, 이란, 북한(조선) 제재 법안에 반대하기도 했다. 당시 미 상원의원 100명 가운데 북 제재 법안에 반대한 이는 단 두 명뿐이다.

김종훈 대표는 이어 툴시 개버드 하원의원을 만나 “두 정상이 만나 대화를 하는 것 자체가 평화의 시작이라고 본다”며 “비핵화는 북의 비핵화만이 아니라 한반도 전체의 비핵화를 의미한다. 미국의 전략자산을 투입해 한반도 내에서 전쟁연습을 중단하는 것도 포함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개버드 하원의원은 “북미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 많은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행보로서 비판적으로 바라보기도 하지만 나는 그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북미정상회담 지지를 적극 표명했다. 이어 “대화를 하는 것이 평화를 얻기 위한 최상의 기회라고 본다”며 “2018년 1월 하와이 미사일 경보 사건 때 얼마나 전쟁위기가 긴박한 상황인지 충분히 상황인식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개버드 의원은 “하원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전쟁에서 얼마나 많은 한국인이 죽어갔는지를 교훈 삼아 평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내용을 담아서 결의안을 추진하려고 한다. 이 결의안이 통과되면 남과 북에도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툴시 개버드 하원의원은 지난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샌더스 후보를 공개 지지해 주목받는 젊은 정치인이다. 지난 1월 미국 하와이 주에서 일어난 탄도미사일 오경보 사태 당시 북미 간의 대화,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전쟁위기를 피하고 평화적 해결을 주장하기도 했다.

김동원 기자  ikaros07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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