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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발굴 ‘개성만월대’ 평창에서 만나다‘고려황궁 개성만월대 평창특별전’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평창 전시
▲ 고려황궁 개성만월대 남북공동발굴 평창 특별전 개막식 모습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 평창올림픽 주경기장 옆 상지대관령고등학교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2006년부터 10년간 남과 북이 공동으로 진행한 고려의 궁궐터 ‘개성 만월대 발굴조사’ 성과물이 ‘평창특별전’의 이름으로 전시되는 것.

918년 고려 개국 이후, 개성 송악산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고려황궁 ‘만월대’. 1392년 조선 건국과 함께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춘 후 1970년 북측에서 먼저 만월대 연구를 시작했고, 2006년 남측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북측 민족화해협의회가 ‘개성 만월대 남북공동발굴조사’에 합의하면서 남북은 10여 년간 일곱 차례 공동발굴조사를 진행했다.

남북은 공동발굴조사로 만월대 40여개동의 건물터와 금속활자, 고려청자 등 1만3천여 점의 유물을 발굴했다.
발굴된 유물들은 한겨레통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남북역사학자협의회가 주관한 평창특별전에서 '디지털 전시회' 형태를 갖춰 관람객을 맞이한다.

평창특별전에는 고려 황궁의 정전 '회경전'을 3D 기술로 복원한 디지털 영상이 최초로 공개되며, 가상공간 속에서 만월대를 산책하고, 3D프린트로 복제한 출토유물을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또 고려 500년의 역사뿐만 아니라, 10년간의 공동발굴조사 과정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전시되는 등 시공간을 넘어 만월대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고려건국 1100년인 올해, 남북이 공동 발굴한 성과물을 평창올림픽 현장에 전시해, ‘분단된 코리아’가 1100년 전 개국한 동아시아의 문화 강국이었음을 알리고, 군사적 긴장 속에서도 평화, 번영의 ‘통일코리아’를 향한 치열한 노력이 계속되어 왔음을 세계인 앞에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별전의 취지를 전했다.

평창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9일 오후 평창특별전 개막식이 열렸다. 이 날 개막식에는 6.15남북공동선언실천 해외측위원회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응원단도 초대돼 전시관을 둘러봤다. 응원단을 이끌고 평창에 방문한 배익주 부의장은 전시를 관람한 후 “버릴 거 하나 없이 잘 꾸며져 있다”며 “총련 참가자들도 전시회에 와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마음을 더욱 높이고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창특별전은 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중인 2월10일부터 25일, 3월9일부터 18일(오전10시~저녁7시) 두 차례에 나눠 열릴 예정이다.

▲ 전시관을 둘러보는 배익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부의장(가운데)과 총련 응원단 참가자들
▲ 남북공동발굴에서 출토된 금속활자 모형으로 도장 찍는 체험을 하고 있는 6.15해외측위원회 참가자

전시관 내에는 ‘하나된 고려, 하나되는 남과 북’을 주제로 한 통일미래존이 있다. 6.15남북공동선언발표 이후 남북교류협력사를 영상으로 전달하는 등 평화와 번영 '통일한반도'의 미래를 소개하는 자리다. 민플러스는 이곳에 조선신보와 공동으로 '함께 만나본 북녘 사람들' 코너에 로금순 기자(조선신보 평양지국 특파원)가 촬영한 평양사진을 제공했다.

강호석 기자  sonkang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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