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촛불대선 항쟁소식 촛불대선
31일 촛불집회 '꿀잼 깃발'들 한자리에 모인다민주묘총, 전견련, 전고조, 장수풍뎅이연구회, 대한민국 아재연합 등등
[이미지 : 혼자온 사람들 트위터, 얼룩말 연구회 트위터]

2016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열릴 ‘송박(朴)영신’ 10차 촛불집회에 ‘아무 깃발 대잔치’가 열린다.

전국공공운수노조가 ‘만두노총 새우만두노조 X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의 공동주최라고 밝힌 ‘아무 깃발 대잔치’는 지난 9차에 걸친 광화문 촛불집회에 나온 시민이라면 한두 번쯤 마주쳤을 '센스 터졌던' 깃발을 초대했다.

전국공공운수노조는 페이스북 페이지에 “그동안 들고 나왔던 깃발을 모아 31일 행진차량에 만국기를 제작해 달아보려 합니다. 깃발 제작에 쓰셨던 로고를 수요일까지 보내주시면 만국기에 넣어 드립니다!”라며 깃발 로고 파일을 전국공공운수노조 페이스북 메시지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지난 10월 중순 2만 명이 모여 시작된 촛불은 어느덧 횃불이 돼 연인원 1000만을 코앞에 두고 있다. 촛불집회에서 꿋꿋하게 타오르는 촛불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것이 깃발이다. 행진중 펄럭이는 형형색색의 깃발들이 장관을 이루기도 하지만 "보는 것 만으로도 꿀잼"이라고 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말할 정도로 기발한 깃발이 많다. 

[이미지 : 민주묘총 트위터, 전견련 트위터, 전고조 트위터]

정당, 노조, 대학교, 청소년들의 깃발 외에도 민주노총을 패러디한 ‘민주묘총’, 전경련을 패러디한 ‘전견련’, 전교조를 패러디한 ‘전고조’(전국고양이노동조합)를 비롯해 독창적인 ‘장수풍뎅이연구회’, ‘얼룩말연구회’, ‘한국곰국학회’, ‘혼자온 사람들’, ‘독거총각결혼추진위원회’, ‘대한민국 아재연합’, ‘전국집순이집돌이연합’, 집회 참가한다고 두 달 넘게 ‘무한도전’을 시청하지 못한 이들이 모인 ‘무한상사노동조합’, 엑소나 빅뱅 등 아이돌 그룹의 팬들으로 구성돼 야광봉을 흔드는 동시에 탁월한 성량으로 “이정현은 장지져라” 외치며 행진하는 ‘민주팬덤연합’ 등의 깃발이 있다.

이같이 독특하고 다양한 깃발은 촛불집회가 조직화된 특정 집단을 벗어나 다양한 시민들의 모임이자 요구라는 것을 방증하기도 했다.

전국 공공운수노조는 '만국기' 제작 외에도 31일 저녁 '송박영신' 촛불집회 본대회 후 모든 깃발이 모여 함께 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지 : 전국 공공운수노조 페이스북 페이지 제공]

 

이명주 기자  ana.myungjulee@gmail.com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포토뉴스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토론회/강연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