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나우코리아 정치
네티즌수사대 자로 'SEWOLX' 공개 D-025일 유튜브 통해 영상 공개, 정확한 공개 시각은 아직 비밀

네티즌 수사대로 활약하는 ‘자로’(닉네임)가 세월호 침몰 진상규명에 한 걸음 더 들어가는 다큐멘터리 <SEWOLX·세월엑스>를 만들고 오는 25일 공개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자로가 지난 2012년 국정원 대선개입 혐의를 입증하는 결정적 증거를 찾아낸 장본인이라 더욱 그러하다.

23일 SBS라디오 방송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에 출연한 자로는 인터뷰 중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 편견 속에 잠겨 있다”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했다. “이미 드러났지만 그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부분을 비롯해 하나부터 끝까지 과학적 팩트를 가지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힌 그는 “세월호 사건이 끝났다거나 더 이상 조사할 게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편견에 도전장을 던진 셈이다. 자로는 “세월호는 이제껏 정치논리나 진영논리에 빠져 진실의 본질이 왜곡됐고, 제대로 된 진상규명은 시작도 안 됐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활동을 거의 중단하다시피 하고 1년 넘게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에 매진해온 자로는 참사 희생자들이 남긴 영상과 사진, 생존자 증언, AIS, CCTV 자료, 검찰 수사 결과, 선원들 재판 등등 지금까지 나온 모든 자료를 검토했고 유체역학, 항해학, 조선학 분야 전문가들의 도움도 받아 진실을 추적해 왔다고 밝혔다.

자로는 <세월엑스>를 '세월호의 진짜 침몰 원인을 파헤친 8시간 49분 필리버스터 다큐멘터리’라고 표현하며 “(상영시간) 8시간 49분은 최소한의 시간이고 미처 담지 못한 내용도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8시간49분은 진실을 담아낸 최소한의 시간 "끝까지 봐달라"

자로는 지난 19일 <세월엑스> 다큐멘터리 티저영상을 공개하며 페이스북 페이지에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고 썼다. 티저영상은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문구를 인용하며 시작한다. 그리곤 ‘세월호 사고 시각 "8시49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라는 질문을 던지며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난 지 1,000일 가까이 시간이 흐르고 있지만 여전히 뾰족하게 밝혀진 것 하나 없는 세월호참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한다. 

<세월엑스> 다큐멘터리의 존재와 티저영상을 공개한 이후 여러 가지 이유로 자로의 신변을 걱정하는 시민들에게 자로는 “저는 별일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절대 자살할 마음이 없고, 평소처럼 라면을 즐겨 먹을 것이고, 밤길도 혼자 다닐 것이고, 마티즈도 탈 것이고, 등산도 다닐 것이고, 제가 아는 지인들을 끝까지 믿을 것입니다”라는 글을 22일 오후 개인 블로그 등에 남기기도 했다. 그는 또한 “자료는 이중 삼중으로 백업을 해둔 상태이고,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넘긴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23일 방송된 SBS라디오 인터뷰는 자로의 신변 보호 차원에서 음성변조로 진행됐다.

[이미지 : '자로의 꿈' 블로그 화면 갈무리]

세월호참사 당일 ‘대통령의 사라진 7시간’에 온 국민의 눈과 마음이 집중된 시점이라 그의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이 더 뜨겁다. 자로는 “세월호 침몰 원인이 대통령의 7시간과 관련 있냐고 묻는 진행자 박진호 기자의 질문에 "없을 수가 없다"라고 답했다. 그는 ”다큐를 통해 나타나는 세월호 진실이 맞다고 많은 이들이 공감하게 되면 세월호 진상규명은 다시 원점부터 조사 수사돼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자로는 <세월엑스>를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 공개하는 이유를 대해 '별이 된 아이들에게 보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전했다. 영상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계획이다. 자로는 정확한 공개 시각은 비밀에 부친 채 세월호 유가족 및 지인들과 상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직 공개 시간을 정하지 않은 이유는 “누군가의 사찰이나 감시를 피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며 “진실을 말하면 선한 마음을 가진 수많은 소시민들이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준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현 시국 많은 이들을 향해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미지 : SEWOLX 티저영상 갈무리]

이명주 기자  ana.myungjulee@gmail.com

<저작권자 © 현장언론 민플러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명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