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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12.17 퇴진 광장에 펼친 ‘적폐 청산’전국 75만 촛불, 서울 60만 지역 15만, “즉각 퇴진, 황교안 내각 사퇴, 적폐 청산, 공범 구속”

“증거는 명백하고, 명령은 분명하다”

“박근혜는 즉각 퇴진, 황교안은 당장 사퇴, 헌재는 조기 탄핵”

“적폐를 청산하고, 공범을 구속하라”

아무 잘못이 없다는 박근혜의 후안무치는 퇴진촛불에 기름을 부었다. 벌써 8주째, 서울 60만 지역 15만을 합치면 75만의 퇴진 촛불이 타올랐다.

▲ 세월호 유가족 2학년4반 경빈 엄마가 효자동에 건 현수막에 '믿을 것은 촛불 시민 밖에 없다'라고 적혀있다.

17일 오후 5시 광화문광장엔 운집한 60만의 촛불은 박근혜·최순실이 남긴 적폐를 낱낱이 고발했다. 이날도 6시25분에서 30분까지 ‘어둠의 겨울공화국을 끝내는 촛불이 되자’는 구호와 함께 소등행사를 진행했다. 어둠을 뚫고 희망의 메시지가 전달됐다.

“곧 새벽이 오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어둠은 아직 물러가지 않았습니다.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혼돈의 시간입니다. 스스로 물러 갈 어둠이 아니기에 촛불을 끌 수 없고, 더 크게 타올라야 합니다.

잘못이 없다, 모른다, 버티겠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은 아직 겨울공화국입니다. 매서운 겨울 추위를 견뎌내고 이겨내고서야 매화꽃이 활짝 핍니다. 촛불은 한 겨울 매서운 추위와 어둠을 몰아내는 매화꽃입니다. 촛불을 든 우리 모두는 어둠을 걷어내고 따뜻한 봄을 앞당기는 매화꽃 입니다. 촛불이 겨울공화국을 바꿀 것입니다. 추위와 어둠을 몰아내는 촛불을 켜 주십시오”

▲ 촛불 행진은 헌법재판소(위), 청와대(중간), 총리공관(아래)으로 나눠 진행됐다

7시 박근혜표 정책을 추진하는 ‘박근혜의 아바타’ 황교안 당장 사퇴를 외치며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20만 촛불이 행진했다. ‘조기 탄핵’을 외치며 헌법재판소로 20만 촛불이 행진했다. 적폐 청산, 공범 구속, 즉각 퇴진을 외치며 청와대로 20만 촛불이 행진했다. 그리고, 세월호 가족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수사를 틀어막고, 인사보복을 한’ 황교안을 찾아갔다.

8시 반 광화문에 다시 모인 퇴진촛불은 자기 자신에게 맹세했다. ‘다시는 주권을 뺏기지 않겠다’라고

▲ 광화문 구치소 모형에는 박근혜, 황교안, 최순실, 김기춘 등이 구속돼있다.
부산, 광주, 대구, 대전 등 지방의 주요도시에서도 퇴진촛불이 밝혀졌다. 사진은 대전 촛불

[1신] 퇴진 광장에 나온 ‘적폐’

황교안 내각 사퇴, 재벌총수 구속, 국정교과서 폐지, 사드 철회, ‘위안부’합의 무효, 한일군사협정 철회, 성과연봉제 폐지, 개성공단 재개

서울광장에서 광화문광장까지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의 행동이 이어졌다. 주권자의 7대 요구를 담은 손피켓 내용을 소개한다. △대통령 ‘내란죄’로 구속 수사 △새누리당 의원 전원 사퇴 △관련자 구속, 부당재산 몰수 △정경유착 재벌 기업 처벌 △정치 검찰 청산 및 검찰 개혁 △박근혜 정책 재검토, 폐기 △세월호 7시간 진실을 밝혀라

▲ 조국 교수가 정의 실종의 시대 다시 정의를 말한다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앞에서 열린 전국교수연구자비상시국회의 거리 강연이 송주명 민교협 상임공동의장의 사회로 열렸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우리 헌법을 지키는 사람은 국회의원도, 법률가도, 교수도 아니다. 지금, 여기에 나온 여러분이 주권자고 헌법의 주인이다. 그 헌법의 정신이 실현되고 지켜지는 것은 여러분의 힘, 여러분의 목소리와 행동에 의해서다. 주권자인 여러분에 의해서 그 헌법 정신이 반영되고 실현되고 만들어진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강연했다.

▲ 재벌 총수의 모형을 만들어 구속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국정농단의 최대 공범 재벌 총수를 구속하라는 목소리도 광장에 울려 퍼졌다. 즉각 퇴진 재벌 구속 예술 노동 퍼레이드가 광화문 캠핑촌 예술인들에 의해 펼쳐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신동빈 롯데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허창수 GS그룹, 최태원 SK그룹, 손경식 CJ그룹, 김승연 한화그룹, 구본무 LG그룹 등의 모습이 보인다.

▲ 세월호 희생자들의 이름을 적은 구명조끼를 전시했다.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의 행적을 밝히라는 시민발언대에는 가장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도어락이 열리면 우리 지현이가 왔나 싶어, 2년도 더 지난 아직도 뛰어 나가게 된다”는 지현 엄마의 사연은 모두를 울렸다.

‘황교안 내각은 박근혜 없는 박근혜 정부다’는 피켓을 들고 황교안 내각 총사퇴를 촉구하는 선전물을 나눠주는 모습도 곳곳에 보였다.

친일 독재를 미화하는 한국사 국정교과서를 철회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서명용지에 담는 모습도 보였다.

박근혜를 구속하고 이석기를 석방하라는 서명도 펼쳐졌다. 통합진보당 해산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박근혜의 헌정 농단이라는 사실이 최순실 파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헌법의 권위를 바로 세워주세요’라고 적힌 엽서를 헌법재판소에 보내는 행사도 펼쳐졌다. 환경운동연합이 우편함과 엽서를 준비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 노조는 초와 퇴진 손피켓을 무료로 나눠주면서, 시민들이 ‘박근혜 즉각 퇴진 공범처벌·적폐청산’대회에 참석하도록 유도했다.

이외에도 박근혜 퇴진 청년 산타 대작전,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매국정권 박근혜 정권 즉각 퇴진 토요행동, 사드 배치 철회 한일 군사협정폐기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농단 시국발언대, 박근혜 체포단 등 광장 곳곳은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이 만든 온갖 적폐를 청산하자는 의지로 가득 찼다.

▲ 세월호 광장에서 대통령 7시간을 밝히기 위한 시민발언이 이어졌다
▲ 박근혜를 구속하라는 손피켓을 들고 시민들이 모이고 있다.
▲ 모금을 해서 초와 물을 사 시민들께 드리겠다는 캠페인을 고등학생들이 하고 있다
▲ 박근혜 체포단이 체포조를 모집하고 있다.

강호석 기자  sonkang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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