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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부역자들도 사퇴, 구속해야"예술인들, 국회 앞에서 대통령 즉각 퇴진과 연루자 구속수사 촉구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규탄 시국선언 이후 광화문광장에 캠핑촌을 설치하고 한 달여 동안 예술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박근혜퇴진과 시민정부 구성을 위한 예술행동위원회’(이하 예술행동위원회)가 8일 국회 앞에서 ‘박근혜대통령 즉각 퇴진과 함께 문화예술계 부역자들의 사퇴와 구속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양기환 문화다양성포럼 상임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자회견에는 기자회견을 총괄하는 송경동시인을 비롯해 신학철, 박재동, 박장렬 등 예술행동위원회 20여명의 예술인들이 참여해 국정농단 주역들의 퇴진 및 구속수사와 아울러 그들의 부역자로 전락한 문화예술계 공직자들의 사퇴와 수사를 촉구했다.

지난 11월 4일 시국선언에 참여한 약 8000명, 300개 단체가 모인 예술행동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11월부터 계속된 대규모 주말집회는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이라는 것이 국민의 명령임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는데도 여의도 정치권의 혼선에 의해 지지부진해오고 있다”라며 정치권의 문제를 지적하고, 이 정국을 이끌어온 것은 거리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쳐온 국민들의 힘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제대로 된 활동을 해달라고 정치권에 우선 주문했다.

아울러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중심이 되거나 연루된 자들이 아직도 행정부를 비롯한 각종 공공기관의 장과 고위직에 머물러 앉아 이들이 지시한 정책과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더불어 연루자들의 사퇴 및 구속 수사를 하루 빨리 진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김기춘과 더불어 예술 검열의 주모자로 밝혀진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여전히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임명과 아시아문화의전당 이사장,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공모 등 인선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검열 주모자들의 리스트를 충실히 수행하는가 하면, 예술가들의 창작지원금을 국가홍보공연 <향연> 제작비에 전용하는 것을 추진 승인하고 기존 사업 폐지와 신규 사업을 급조하는 등 검열 정부의 하수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예술행동위는 문화예술계 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연루자들에 의해 장악된 행정기관들이 지금도 이들의 지시에 따른 사업을 그대로 지속하고 있다며 연루자들의 즉각 퇴진과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예술행동위원회의 의견을 전달하며 가수 손병휘씨가 ‘나란히 가지 않아도’를 부르고 넋전춤의 양혜경선생이 ‘박근혜 퇴진춤’을 보여주며 박근혜 퇴진 때까지 예술행동을 지속하겠다는 다짐의 시간도 가졌다.

아울러 탄핵표결을 앞두고 있는 8일과 9일 '국회포위 만인행동'에서 진행하는 '천개의 만장 만인의 바람'에도 참여한다.

권미강 기자  kang-mom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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