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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위기 고조 UFG 중단하라”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 등 22일 미대사관 앞 기자회견

한미 양국군이 22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합연습을 벌이는 것과 관련해 전쟁반대평화실현국민행동과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한반도와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과 전쟁위기를 높이는 세계 최대규모의 한미연합훈련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 회원들은 22일 오전 미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미당국의 대북 군사적 압박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에 대한 선제공격과 체제붕괴를 노리는 전략과 작전계획에 따른 UFG 연습이 오늘부터 한미 양국군 등 4000여 기관, 48만여 명이 동원돼 실시된다. 이에 북한도 선제타격을 공언하는 등 한반도에서 극한 대결구도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올해 UFG 연습에선 북한이 핵과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할 징후만 보이더라도 선제공격하겠다는 맞춤형 억제전략과 지난 3월 키리졸브/독수리훈련에서 처음 적용된 ‘4D’ 작전(탐지→교란→파괴→방어)이 강화된 형태로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처럼 이번 연습은 ‘연례적인 방어훈련’이라는 한미당국의 주장과는 달리 대북 선제공격 연습”이라고 비판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의 발표를 보면, 이번 훈련엔 미군의 경우 해외에서 증원되는 2500명을 포함해 2만5000명의 병력이, 우리 군의 경우 5만 명가량이 참가한다. 또 유엔사에 전력을 제공하는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필리핀, 영국과 뉴질랜드 군 관계자들도 참가한다.

이와 관련해 한미연합군사령부는 “UFG연습은 연례적인 방어훈련으로 한미동맹의 대비태새 향상, 역내 방어 및 한반도 안정 유지를 위해 실시되는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시민사회단체들은 “한미연합 생물방어연습 등을 포함하는 이번 연습은 대북 선제공격 연습이나 다름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또 회견에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과 갈등을 높이는 UFG 연습은 사드 한국 배치를 통해 한미일 MD(미사일방어체계)를 구축하려는 미국과 안보법(전쟁법) 발표에 이어 참의원 선거 압승을 계기로 평화헌법 개악으로 한반도의 재침탈을 노리는 일본 아베 정부에게 명분과 기회를 확대해 주게 된다”고 비판했다.

한편, 북한도 이날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은 불의적인 북침 핵선제공격능력을 숙달하며 단계별 침략계획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비판하곤 “지금 이 시각부터 조선인민군 1차 타격연합부대들이 을지프리덤가디언 합동군사연습에 투입된 모든 적 공격집단들에 선제적인 보복타격을 가할 수 있게 항시적인 결전태세를 견지하고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명주 기자  ana.myungju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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