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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체 8건)
흔들림으로써 더욱 반짝이는 별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언니가 운영하는 대학로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다. 언니 말로는 슬리퍼를 질질 끌고 밤마실을 갔다 우연히...
조연희 작가  |  2017-02-21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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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쓴다는 건 잠시 상처를 보관해주는 것-청솔모 전당포
노시인은 늘 베레모를 쓰고 강의실에 들어왔다. 반백의 머리카락이 베레모 밑에서 구불거렸으며, 단정한 양복에 유난히 반짝이는 구두코는 1...
조연희 작가  |  2017-02-0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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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독이 든 사과다
사랑은 월담이다어느덧 학교 담장 위에 장미가 만개하기 시작했다. 이즈음 나는 종종 장미넝쿨이 늘어진 담장에 기대보는 습관이 생겼다. 얼...
조연희작가  |  2017-01-2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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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송된 편지 같은 청춘
이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은 어쩌면 수술에서 암술에 이르는 길인지도 모른다. 수술에서 암술로 옮겨가기 위해 ‘어떤 꽃은 꽃가루를 바람...
조연희작가  |  2017-01-1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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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와 처녀막
대학 가서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이 바로 담배를 피우는 일이었다. 하얀 연기를 허공에 내뿜으며 지긋하게 그 연기의 사라짐을 바라보는...
조연희 작가  |  2016-12-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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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같은 가을, 매독 같은 가을이라니…
나는 대학생이 되었다. 전기대 낙방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어 그렇게 소원하던 문예창작학과로 진학할 수 있었다. 그날을 지금도 잊을 수가...
조연희 작가  |  2016-11-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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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곡소리 끊긴 상가집처럼…
링거주사를 머리에 꼽고 팔다리를 허우적거리는 아가의 모습만큼 슬픈 것이 있을까. 어린 아가일수록 혈관이 잘 나오지 않아 머리에 주삿바늘...
조연희작가  |  2016-10-18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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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는 소보다 힘이 세다
겉으로는 비교적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하굣길에 대장간 앞에서 종종 쇠 매질 소리도 들었으며 그때마다 녀석을 잠시 떠올려보기도 ...
조연희 작가  |  2016-08-3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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